작성일 : 13-08-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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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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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난도는 상위권 주요대학 중 가장 낮은 편이다. 인문계열에선 영어제시문이나 수리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 인문모집단위의 논술주제는 ‘형평성과 효율성의 관계’였다.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형평(衡平)’과 ‘효율(效率)’이 어떤 성관관계를 맺는지, 양립 불가능한 덕목인지,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사회과학계열에선 ‘사회규범 혹은 가치관에 관한 견해들 속에서 사회현상을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뤘으며, 경영 및 글로벌특성화학과에선 ‘경제체제와 정치제체의 이념을 구분하고 이해’하는지를 평가했다.
계열별로 총 4문제가 출제됐는데 기존의 틀과 유사했다. 1번 논제는 제시문의 논지를 입장별로 구분하고 핵심 논지를 요약하는 능력을 평가했으며, 2번은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제시문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평가하는 능력, 3번은 제시문과 실제 사례를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능력, 4번은 제시문에 관한 수험생의 견해를 물었다.
제시문은 계열별로 상이했지만 일부 교과서와 EBS교재에서 발췌해 출제했다. 주로 사회과목을 많이 활용한다. 인문계열에선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천재교육, 2011)와 EBS ‘탐스러운 사회문화’ 제시문을 비롯해 ‘죽은 경제학가의 망할 아이디어’(마티아스 빈스방거) ‘경제학콘서트2’(팀 하포드)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등이 등장했다. 사회과학계열에선 윤리와 사상 교과서(두산동아), EBS 수능특강사탐 ‘법과 사회’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인원문제’(정치사상연구, 이상익) ‘한스 켈젠의 정의관’(인문사회과학논총, 변종필) ‘철학의 근본 문제들’(김영필, 이강화) ‘윤리와 경제학의 딜레마’(쿠르트 로트쉴트) 등이 나왔다. 경영 및 글로벌특성화학과에선 헌법재판소 결정문과 New York, NY: Palgrave MacMillan(J. S. Dryzek and P. Dunleavy), Capitalism and Freedom(Milton Friedman) 등에서 일부 발췌해 활용했다.
자연계 논술은 올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수학문항과 물리 화학 생물 문제가 모두 출제됐지만 올해엔 과학과목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등 범위를 줄일 예정이다. 다만 기본 개념과 풀이과정에 중점을 두는 평가방식은 동일하다. 문제가 요구하는 모든 부분에서 점수를 매기는 터라 세부점수를 염두에 두고 풀이과정을 상세히 서술할 필요가 있다.
제시문이 쉽지만 변별력은 충분하다. 김윤배 입학처장은 “성균관대 논술은 기존에도 교과중심의 평이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논술이 쉽다는 것은 지문 자체의 난도가 대폭 하향조정됐다는 뜻이지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급간 차이는 더욱 벌어진 듯하다. 입학수준이 가장 높은 의대에서도 논술로 변별력을 확실히 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시문이 쉬울수록 더욱 논리적인 전개가 중요하다. 관련 없는 지식을 나열하거나 이미 제시문에 등장한 내용을 반복하는 행위는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인문계는 기출문제만 섭렵해도 일정 수준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김 처장은 “자연계 학생들은 자신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수학, 과학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토대로 꾸준히 써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답’을 찾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과정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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