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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5 17:51
내신에 비해 수능이 약할 때 (1)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333  
작년 이맘때 나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느니, 고3 때 인생의 절반이 결정된다느니 하는 말을 종종 들은 기억이 난다. 공부는 안 되고 걱정만 많이 하던 나는 그런 말을 들으면 괜히 반감이 생기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때도 있었구나.'' 하고 쉽게 넘어가지만 아마 당시에는 가장 절실하고 괴로운 생각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고된 과정을 거쳐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대학 입시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대학 입시를 위한 두 가지 요소가 바로 내신과 수능이다. 최근에는 논술과 면접, 학교장 추천 제도, 각종 특차 제도 등 다양한 입시 보완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그래도 변함 없이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습 습관이나 적성, 평소의 독서, 취미 활동 등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안 나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내 주위에도 그러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보통 주위에서 보기에는 비교적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수업 시간 모든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필기에 열중하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도 책만 붙들고 있으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의 내신 시험 기간에는 시험 10초 전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대체로 내신에 비해 수능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는 위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우선 이들이 공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변화시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양에 집착하는 방식은 종합적인 사고와 판단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에는 효율적인 방법이 못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