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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2 09:53
서울 일반고, 2019년 고교학점제 도입‥인프라 부족 우려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593  

[EBS 저녁뉴스] 
2019년부터 서울지역 모든 일반고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운영됩니다. 정부가 2022년 도입하기로 한 고교학점제를 3년 더 앞당겨 추진하는 건데,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금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인 30여 명의 학생이 한 반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을 주제로 ‘철학’ 수업을 듣습니다.
     
한 학교에서만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들이 협력해 함께 운영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입니다.
     

인터뷰: 김준엽 2학년 / 서울 구로고
"인원미달 등으로 잘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어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그런 학생들한테 원하는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철학 이런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게 된 거니까…"
     

서울형 고교학점제인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8개 권역 24개 학교에서 진행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11개 권역 30개 학교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19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듣는,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서울 지역 모든 일반고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6억 6천만 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선도학교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학생 개인별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기 위하여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총 20교 내외를 지정하여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확산해가는 
구심점을 삼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서울형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사 부족이나 교실 등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재철 대변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과목을 많이 개설해야 하고요. 또 이를 가르칠 교사 수급문제, 또 다양한 토론이나 실습이 가능한 공간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걸 1년 만에 준비해서 2019년도에 도입하기에는 사실상 시간이 짧고 무리다…"
     
전문가들은 또 서울에만 고교학점제를 갑자기 확대할 경우, 다른 지역과 교과 운영이 달라 대입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