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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7 16:05
고3 '4월 학력평가' 국어문제 오류… 3개 교육청 다 몰랐다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638  
▲ 사진=연합
2017학년도 4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시험에서 15번 문항에 같은 선택지 2개가 출제되며 시험 시간 도중 오류를 공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학력평가 출제주관을 맡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도 출제문항 최종 검토에 참여했지만 아무도 국어 15번 문항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지역 고등학교들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고3 학력평가 국어 시험에서 15번 문항의 선택지 2번, 4번이 같은 내용으로 출제되는 오류가 발견됐다.

국어시험은 오전 8시40분 시작됐는데 오류 공지는 9시10분께 시험을 치르고 있는 각 교실에 전달됐다. 국어 15번 문항 정답이 2번 또는 4번으로 생각되면 그대로 선택하라고 공지됐다.

국어 15번은 한 문장에서 주체높임, 객체높임, 상대높임 등 높임말을 어떤 형식으로 썼는지 고르는 문항이다.

당장 현장에선 매 순간이 중요한 고3에게 4월 학력평가 국어 점수 변별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5개 선택지 중 2개가 같게 되면서 선택지가 줄어 다른 문항에 비해 정답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고교 고3 담임교사는 “학력평가는 내신에 반영되진 않지만 학생의 등급이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유지되고 있는지 또는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여기서 작게나마 오류가 발생하면 곤란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학력평가에서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학력평가 결과는 9월 수시 원서를 쓸 것인지, 수능 이후 정시를 쓸 것인지, 또 수시를 쓸 때 최저 전형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등의 지표가 된다.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과 10월 서울시교육청, 4월 경기도교육청, 7월 인천시교육청이 출제를 주관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제 뒤 6회에 걸쳐 검토를 하는데 출제주관인 도교육청이 3회 실시했고, 나머지 3회는 서울, 인천과 같이 했다”며 “여기서도 미처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성적이 나온 뒤 국어 15번 문항 정답률을 놓고 각 문항별 난이도 분석에 나온 예상 정답률 등과 비교해 성적에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요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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