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저녁뉴스]
올해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은 수시로 뽑아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수능 전형을 늘리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치러질 2020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모집인원 34만 7천여 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은 전년보다 3천명 가까이 늘어난 26만 8천여 명입니다.
선발 인원과 비중 모두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증가세도 여전한 가운데, 이른바 '깜깜이 전형'으로 논란이 됐던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비율 역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전체 대학들 사이에선 정시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의 주요대학들은 수능 전형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 11개 대학이 수능 전형을 확대하면서, 서울의 주요대학 15곳의 수능 전형 비율은 2.4퍼센트 포인트 올랐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도 0.1% 포인트 늘었고,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 전형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지난 3월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직접 서울 주요대학들에게 정시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효과를 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주요 대학들이 수능 전형 확대로 방향을 돌린 만큼, 이어지는 2021학년도 대입은 물론, 국가교육회의가 대입 개편안과 함께 내놓을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정시 확대 기조가 힘을 받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재철 대변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요 대학교들이 반영해서 (정시를) 늘렸다면, 아무래도 그 밑에 있는 일반적인 다른 대학들도 따라갈 확률이 높은 거죠. (대입 개편안이) 많이 다르면 오히려 혼란만 더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연관성을 갖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
대입전형 시행 계획 주요사항은 전국의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책자로 볼 수 있고, 오는 7월부터는 대입정보포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