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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9 08:20
<대학입시 포커스> 자연계 논술 전략 "선행학습보고서로 출제경향 파악"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331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자연계 논술 대표 강사와 함께 수리, 과학 논술 실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원배 선생님, 어서 오세요.

송원배 강사

용경빈 아나운서

자연계 논술이라고 하면, 크게 수리와 과학으로 나눠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먼저 수리 논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수리 논술의 출제 경향은 어떻습니까?

송원배 강사

최근 출제 경향은 아무래도 대학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수행했는지에 대해서 평가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보면 수학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문제풀이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조금은 탈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교과에서 수학1, 미적분, 확률과 통계. 각 주제에서 한 문제씩 골라서 약간의 병렬적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연세대학교가 그 동안의 금기를 깨고 2문항에서 3문항으로 늘리면서 확률 통계가 들어간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과학논술을 같이 보는 학교들이 남아있습니다. 과학논술을 같이 보는 학교들 같은 경우 문항수가 적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좀 문항수를 줄여서라도 평가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적분이나 기백은 아직까지도 출제되고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연대 같은 경우 좀 이례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수리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송원배 강사

아무래도 수리논술 같은 경우 채점 방식이 다른 논술하고 차이가 있습니다. 글에 아무리 미사여구라든가 이런 걸 활용해서 쓴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채점보다는 수식과 정답에 대해서 값에 대해서 채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댓값, 최솟값, 면적, 길이 이런 것들과 같은 어떤 특징적인 값을 묻는 질문들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답을 쓰려고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답을 찾는 문제라고 해서 학생들이 끝에 나오는 답만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사실은 문제 안에 어떤 값을 중간 중간 계산할 수 있게끔 단계 설정을 해놨어요. 그래서 그 단계 값이 맞아야 부분적인 점수들을 다 받고 최종점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학생들이 답만 의존하다보니까 그런 걸 너무 쉽게 뛰어 넘게 돼요. 교과서에 나오는 풀이과정을 자세히 본다거나 아니면 최근에는 수능형 문제도 굉장히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에 나오는 30번 문제나 29번 문제. 이런 형태와 같은 문제다라고 하는 것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그냥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과정도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자기가 어쨌든 첨삭을 할 수가 있어요. 답안을 같이 두고 내가 이런 부분을 빠뜨렸구나. 이런 첨삭을 통해서 해본다면 분명 짧은 시간 안에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에는 과학 논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택형 과학 논술의 최근 출제 경향은 어떻습니까?

송원배 강사

과학 논술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 과목을 얼마나 자신 있게 글로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아무래도 수학하고 조금 다른 게 수학 같은 경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중간 중간 답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답을 썼느냐, 못 썼느냐에 따라 점수를 받겠지만 과학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각 교과 안에 전체적인 단원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 단원에 한 문제씩 출제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주제, 그 답에 해당하는 단원에 대한 핵심 이론들이 다 담겨있어야지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근데 실제로 문항수가 굉장히 작은 학교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건국대 같은 경우 2문항 밖에 안 나오고, 중앙대 같은 경우도 2문항 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사실 각 단원을 다 물어보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핵심이 되는 주제들을 모아서 하나의 문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그 문제 안에 또 다른 소질문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놓치게 돼요. 그래서 그런 것들만 조심한다면 과학 논술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자연계 논술의 경우 흔히들 교과과정 이상인 대학과정까지 심화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실제 그 정도의 학습이 필요한가요?

송원배 강사

네. 꼭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나 대학에서 자정작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세대나 아니면 상위권 대학 같은 경우 면접형태의 문제 안에서도 사실 고등학생들이나 학교 선생님들이 보기에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식의 문제가 최근 한 2~3년 전까지만 해도 출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근데 선행학습 평가 보고서라는 게 있습니다. 대학 수시 끝나고 나면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 외부 교사나 교수진이 모여서 이 학교의 시험이 정말 고등학교 평가 과정에서 올바른 평가를 하고 있고, 그리고 그 과정을 수행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매 해마다 업데이트가 되고 있어요. 그거에 대해서 제재가 가해지고 있고. 그러다보니까 대학에서 확실하게 문제 난이도가 좀 낮아지는 대신 다양한 주제들. 교과 안에 있는 진짜 전체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받아 왔는지를 평가하는 형태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고 보이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그걸 정리한 게 '선행학습 평가 보고서'인데요, 이걸 학생들이 잘 활용하면 좋을 텐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습니까?

송원배 강사

선행학습 평가 보고서는 특히 학생들에게 수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특히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근데 이걸 아이들이 잘 못 봐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이라든지 이런 걸로 띄워놓는 것이 아니고 자료창이라든가 아니면 공지사항에 들어가서 직접 찾아야 되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학생들이 찾기 힘들어하고 선행학습 평가 보고서가 뭐하는 건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게 뭔데 다운을 받아야 되지? 라고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는 예시 답안 뿐 아니라 평가지표, 멘토로 참여하셨던 선생님들이 같이 얘기했던 평가지표 방향과 고등학교 교과 과정의 연계성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잘 써놨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이 보면 이 대학이 내가 지원했던 대학이 어떤 걸 평가하고 싶어하는구나. 그래서 나는 앞으로 어떤 걸 더 공부해야 되겠구나라는 데 좀 더 확실한 가이드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그렇다면 아무래도 학교별로 적당한 차이 같은 것들이 있을 거 같아요.

송원배 강사

네. 아무래도 선행학습 보고서는 어느 정도의 성의가 보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같은 경우 제일 아쉬운 게 모범 답안을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실제로 학생들이 보는 자료에는 고등학교 과정 내에 문제를 이수하고 있고, 그것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만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그런데 그 외 대학들은 모범 답안과 배점, 평가지표, 평가하고자 하는 목표까지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선행학습 평가 보고서. 찾기는 힘들더라도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영하 작가 [email protected]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