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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1 12:45
수시면접 `시사문제·희망직업` 단골 질문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287  
입학사정관 면접을 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그리고 학교가 제출하는 학생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면접관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와 학생부를 통해 면접 대상 학생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출 서류에 기반한 질문이 많이 나온다"며 "제출 서류를 숙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서류 내용과 면접 질문에 대한 답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간혹 면접 시 질문에 당황해서 제출 서류와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말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때 면접관들은 제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돼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학생부상 진로 희망, 독서 활동, 지원 학과가 답변이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서류에 있는 내용을 면접에서도 그 논리 가 흐트러지지 않게 말하는 게 합격에 유리하다.

실제 면접 기출문제를 봐도 `학생부에 기재된 진로 희망과 소개서의 진로 희망이 일치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독서 활동 내용은 주로 인문학 서적인데, 왜 경영대에 지원했는가` 등 질문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출 서류에 기재된 동아리 활동 내용과 수상 경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영자신문 동아리 활동으로 본인이 느끼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토론 대회에 참여했는데 대회 방식은 어땠고 어떻게 상을 받게 됐나` 등 질문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학생부상 성적 변화도 면접 시 단골 질문 중 하나다. `생활기록부를 보면 다른 교과목보다는 사회 교과목 성적이 좋은데 이유는 무엇인가` `고1 때보다 고2 때가 교과성적이 좋은데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 교과를 보면 매우 성적이 많이 향상됐는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면접 교수들은 질문을 던졌다.

제출 서류 다음으로 향후 진로와 학업 계획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오 이사는 "면접관들은 대학에 들어온 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학업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 롤모델이 되는 최고경영자나 애널리스트, 정치인 등에 대한 질문은 빈번히 나오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 가야 한다.

희망 직업에 대해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는가` `카피라이터가 무엇을 하는 직업이고 그 직업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등 질문을 받게 된다.

대학 학과 공부와 장래 희망을 어떻게 연결시킬 건지에 대한 질문도 자주 나온다. `장래 목표와 지원 학과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대학 진학 후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보라`는 질문 등에 대비해 둬야 한다.

전형 특성에 따른 질문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리더십전형에서는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회 간부 활동이 자기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나` `동아리 회장으로서 동아리 내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가` `리더십에는 봉사활동이 중요한데 봉사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을 제시하라`는 질문 등이 면접에서 나온 바 있다.

시사 관련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 전공을 지원했다면 시사 관련 질문은 피할 수 없다. 경제학과 지원자에게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보라` `한국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해 보라` `미네르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을 면접자들이 물었다. 정치학과 지원자는 `한국 정치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전직 대통령 중 누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 등을 받았다.

■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선발 기준은…스펙보단 학교성적이 중요



서울대는 2012학년도부터 전체 모집정원의 60%에 달하는 수시모집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지난 2일 37쪽에 달하는 입학사정관제 안내서를 대학 입학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안내서는 학업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 밖에서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해며 학업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기계적인 수치화보다 다각적인 평가를 실시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내신 성적, 수능 성적 등을 특정 공식으로 수치화해 기계적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학생이 이수한 교과의 전체적인 성취도,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노력, 학년별ㆍ학기별 성적 변화 추이 등을 다각도로 반영해 학생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여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을 더 대우한다. 여건이 어렵다고 무조건 좋은 점수를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좋은 환경이라는 강점을 살리지 못한 80점짜리 학생보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고 도전적인 대처를 통해 75점의 성과를 낸 학생을 더 우수한 학생으로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