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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1 12:23
"교과 학습량 줄여도 수업 변화 힘들 것"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387  
경기도교육청 2014년 적용 교육과정 토론회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교과 교육내용 20%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4년 적용 교육과정과 관련해 "교과 학습량 감축이 곧바로 수업방식의 혁신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오후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적용 교과 교육과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서우철 고양 서정초교 교사는 배포한 발표 자료를 통해 "학습량을 20%까지 감축 조정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 때문에 수업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 힘든 현장의 어려움을 잘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교사는 "현장에서는 학습량 감축이 곧바로 수업방법의 혁신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며 "교사는 교과서를 들고 그대로 진도를 나가게 될 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교과에서 벗어나 실생활 중심의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되어야 한다"며 "어떻게 수업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호현 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육과정 총론이 바뀌더라도 교과 교육과정은 일부 내용의 증감 또는 일부 영역의 순서만 바뀌는 등 교육과정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는 교육과정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을 이어주는 인적.물적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장학사는 "교육과정 철학이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되어 학생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가에서 지나치게 세부적이거나 과다하게 교육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없고, 소수 학생 선택 및 특수한 학교의 교육목적 달성을 위한 특별한 교과 등에 대해서는 단위학교가 개설하고 교육청에서 승인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곤 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준비와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기교육의 변화가 뿌리내리도록 교육주체들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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