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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4 11:07
99% 취업했다던 대학 1년새 취업률 39%로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472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각 대학의 취업률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일부 대학이 취업률을 부풀린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대구에 있는 4년제 A대학교는 2008년과 2009년만 해도 60%대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올해 공개된 취업률이 40%대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경북 구미에 있는 B대학교도 그동안 85~8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취업률이 6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에 있는 C대학교는 그동안 6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20% 대의 취업률에 그쳤고, 경산에 있는 D대학교는 지난해 70%의 취업률에서 올해 34%로 크게 추락했다.

취업률 부풀리기는 전문대라고 다르지 않았다.

경산에 있는 한 전문대학은 2008년과 2009년만 해도 전국 최고 수준인 97~9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올해 공개된 취업률이 39.2%로 대구.경북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산에 있는 또 다른 전문대학은 그동안 70% 초반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취업률이 39.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의 모 전문대도 그동안 92~9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선전했지만 올해 공개된 취업률은 41.6%로 지금까지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과 2009년 대구.경북권 전문대학은 취업률이 최하 70%에서 최고 99.5%에 이를 정도였고, 절반 이상이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공개된 취업률은 최고를 기록한 구미1대학만 85.7%를 기록했을 뿐 모든 대학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각 대학의 취업률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한마디로 취업률 부풀리기가 원천적으로 봉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주당 18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이면 취업자로 잡을 수 있고, 또 그나마도 각 대학이 자체 조사해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취업률을 부풀릴 수 있는 소지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취업률을 발표할 때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한 졸업자만 추려내 산출하도록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각 대학 취업률은 종전 취업률과 큰 차이가 났으며 그동안 각 대학이 발표한 취업률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 대학 관계자는 "취업률 부풀리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이번에 산출 방식이 바뀌면서 각 대학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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