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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4 11:05
서울대, 사회배려 전형 신설 검토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187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사회적 배려에 초점을 맞춘 2가지 입학전형 신설을 검토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연천 총장은 16일 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글로벌 수준의 학문적 수월성도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전제로 할 때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학문적 수월성과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축은 충돌할 때도 있다. 많은 논의를 한 결과 본원적 가치 창출은 나눔과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강조했다.

박명진 교육부총장은 "잠재적 능력이 보이지만 학업성취도가 부족한 소외계층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역인재육성특별전형과 동일계특별전형을 만들어 정원 외로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은 기존의 지역균형선발전형과 비슷하지만 선발된 인재가 졸업한 뒤 출신 지역으로 돌아가도록 유도해 해당 지역에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돕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동일계전형은 전문계 고교 출신 학생을 선발해 비슷한 계열의 대학에 입학시키는 전형으로, 대학측은 우선 농업계열에 한정해 극소수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백순근 입학본부장은 "아직 검토단계에 있는 사안"이라며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데려온 인재가 출신 지역으로 돌아가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취지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또 학부 인재를 발굴해 석ㆍ박사 과정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학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육성하는 ''SNU영스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초학문교육 프로그램을 10년만에 재정비하는 등 교육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총장은 "그동안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면서 교육기능이 상대적으로 위축됐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교육의 강도를 높이고 내실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연구 부문의 경우에는 외국 학문을 수입하는 추적연구에 더이상 머무르면 안된다. 경제발전, 문화기반 확충 등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학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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