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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2 19:08
9월 모의 수능 이후 대비 전략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375  
섣부른 포기는 지원 기회만 줄여… 모든 과목에 고른 관심 기울여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9월 모의 수능은 대입 수험 기간에서 중요한 분기점의 역할을 한다. 9월 모의 수능을 보고 나면 수능까지는 실제로 두 달 남짓한 기간만 남아 있어, 마무리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 이 기간에는 학습의 영역을 새롭게 넓히기보다는 오히려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보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곧 이전 과정까지는 영역마다 만점을 목표로 모든 내용을 다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했다면, 9월 이후에는 수능까지 남은 기간 이룰 수 있을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실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세부적인 부분에 최대한 집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1. 학습에서 주의할 점

이 시기에는 자신이 취약한 특정 영역과 과목을 포기하려는 경향이 커지는데 이러한 태도는 옳지 않다. 물론 어느 정도 집중할 영역을 정해 영역별 학습의 비중을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특정 영역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해 버리면, 그만큼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위험 부담도 커진다. 예컨대 수리 영역의 학습이 부담되어 이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영역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탐구 영역에서 일부 과목을 포기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숫자의 과목에만 집중하겠다는 학생도 많다. 하지만 수리 영역을 포기하면 대신 다른 영역의 성적은 오를지 모르지만, 수리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들에는 아예 지원하기 어려워진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수리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목표 대학에 합당한 성적을 올린다는 보장할 수도 없다. 이 말은 일부 영역만을 반영 대학은 많지만, 자신의 성적대에 맞는 대학이 정시 전형에서 가/나/다군 모두 골고루 섞여 있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일부 과목을 포기하고, 다른 영역에 집중하려는 학생은 남은 기간 올릴 수 있는 성적을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판단하여 가/나/다군에 자신이 지원 가능한 성적대의 대학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취약 영역과 과목에만 집중해 공부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태도도 옳지 않다. 이때쯤이면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로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취약 영역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취약 영역의 성적만 오르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영역의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태도이다. 취약 영역에만 집중해 공부하면 그 영역의 성적은 오를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곤 한다. 그래서 영역별 성적이 마치 시소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전체 영역의 합산 점수에서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능이 쉬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태도로 인해 자신 있던 영역에서 실수가 나올 경우에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성적이 오르기보다 오히려 전체 성적은 떨어지는 경향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각 영역 학습에 골고루 주의를 기울여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물론 균형 있게 학습하는 것이 모든 영역에 똑같은 시간을 배분하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영역과 과목의 특성에 따라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효과적인 학습의 방법이 다르다. 어떤 영역은 주기적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가는 것이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영역은 취약 단원이나 부문의 개념 이해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 방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각각에 소요되는 시간도 다를 것이다. 따라서 골고루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은 모든 영역에 똑같은 시간을 배분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역과 과목이라도 방기해 두지 말고 꾸준히 성적 관리를 해 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수능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자신 있는 영역보다는 취약 영역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강해진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처럼 수능에서는 오히려 자신 있어 했던 과목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 영역이라고 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되며,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아가 이 시기에는 듣기를 포함하여 모의고사를 실제 조건에 맞추어 꾸준히 풀어보면서 실전 문제 풀이의 감각을 꾸준히 유지해 가야 한다. 특히 외국어 영역의 듣기 연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언어나 외국어처럼 언어적 이해 능력 중심으로 평가되는 영역은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문제를 파악하고 제시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2. 학습 태도와 생활 계획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학생들의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이 뜻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모의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대를 분석하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매우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학교 일정도 많아진다. 당장 중간고사를 치러야 하고 9월부터 치르게 될 논술고사나 면접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늘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학생들은 학습 계획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유지해 왔던 생활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9월 모의고사 이후에 학사 일정이나 논술, 면접 일정 등을 미리 점검하여 아주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둘 필요가 있으며 그 기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예상하여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어야 한다.

3. 과도한 대학별 고사 대비는 피해야 한다

10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시 1차 논술과 면접 고사가 실시된다. 올해는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논술이나 면접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즉 많은 학생이 논술과 면접 고사의 실시 대학에 막상 지원을 해 놓고도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게 된다. 이럴 경우, 원서 접수 이후 학생들은 단기간에 논술과 면접 대비에 과도한 시간을 할애하여 전체적인 학습 리듬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누구나 이야기하듯이 논술은 단기간에 준비한다고 급작스럽게 실력이 늘어나는 영역이 아니다. 따라서 그동안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일수록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렇다고 전년도 기출문제나 대학에서 제시한 모의 논제조차도 점검하지 않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일 수 없다. 따라서 논술에 대한 대비는 자신의 학습의 흐름을 끊어 놓지 않는 범위내에서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4. 기말 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 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을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기말 고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정시 전형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수능과 비교한다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부 성적대의 경우에는 내신의 영향력을 절대 간과할 수가 없다. 또한 입시의 결과는 학생들의 뜻대로 나타나지도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재수 상황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럴 경우, 3학년 2학기 시험은 수시와 정시 모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의 시험에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