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작성일 : 17-06-26 16:30
6월 모의평가 이후 2018 대입 지원 전략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554  
6월 모의평가 이후 대입 지원 전략
드디어 뚜껑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대로 쉽지 않았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6월 모평말입니다.

보통 작년 수능과 엇비슷하다고 언론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채점 결과 등급컷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입시설명회에서 지적하였던, 영어 절대평가가 생각만큼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수험생들의 심리는 매우 위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9월 모평의 경우, 가채점 직후 곧 수시 6회를 다급하게 써야하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수험생에게 6월 모평은 올해 수능 각 영역이 어떻게 출제될지 충분히 그리고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평가원의 수능출제 매뉴얼이자 방향이 이제 방금 공개된 것입니다.
따라서 수능을 예측하고 준비할 시간도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느긋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 시곗바늘은 여러분 편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수능을 포기할 건가?

자, 자신의 책상 위에 6월 모평 시험지를 꺼내 놓고 바둑처럼 찬찬히 복기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대책과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5년 수능 이후 가장 어렵게 나왔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는 국어 영역을 봅시다.
만약 여기에 실린 ‘통화정책’이나 ‘DNS’등의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문제도 틀렸다면 과감하게인문계 논술은 접는 것이 낫습니다.
반대로 이 정도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면 수능 최저가 높은 수시 전형이나 정시까지 고려해봐야 하겠지요.

성미 급한 고3 학생의 경우 당장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 전형과 대학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칫 경쟁률만 올려놓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직 시간이 조금은 남아 있는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로지 내신에만 몰입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경우의 수를 줄이는 배수진을 치는 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 대학의 전형을 기준으로 삼아라!

결국 9월 수시 전에 여러분은 수능이냐 학생부이냐 아니면 둘 다 잡아야 하는가라는, 3월부터 고민한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다잡고 가야하는 결정의 순간에 온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 먼저 본인이 정말 가고 싶어 하는, 그리고 정말 합격 가능성이 있는 목표 대학의 전형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래야 할 때 이구요.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13개 대학에서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을 수능최저기준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살짝 쉬운 정도라는 6월 모평의 영어 문항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이 대학들이 목표 대학 중 하나인지 따져봐야겠지요.
물론 영어를 뺀 타 영역의 예상 등급도 비교하면서 말이지요.
한편, 학생부 교과의 경우 주요 대학들이 수능최저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6월 모평이 어려웠기에 분명 작년보다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더 올라갈 것입니다.

반대로 고려대의 경우(고교추천Ⅰ)처럼 수능최저도 있고 2단계에서 면접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립대 중에서는 강원대가 2단계 면접 25%로 가장 비중이 높기도 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지역균형, 서울교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과 일부 의예과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수험생 입장에서 수능을 포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준점으로 잡을 수 있는 대학이 홍익대와 가천대 등으로 보입니다.

홍익대의 경우

인문계는 국/수(가, 나)/영/사·과탐 영역 중에서 3개 영역 합 6이내, 자연계는 국/수(가)/영/과탐 영역 중에서 3개 영역 합 7이내가 각각 수능최저학력 기준입니다.

가천대의 경우

인문계는 국/수(가, 나)/영/사·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합 6이내, 자연계(의예과 제외)는 국/수(가)/영/사·과탐(1과목) 영역 중 2개 합 6이내가 각각 수능최저학력 기준입니다.

자신의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예측하면서(이미 중간고사를 보았기에 충분히 예측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5개월 이상 남은 수능에서 대반전을 가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고 학습법의 1순위를 맞춰야 할 것입니다.

이제 대반격의 서막을 열어야 할 때!

6월 모평이 어려웠다고 움츠러들면 실제 수능에서는 더욱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에 몰입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자칫 한 켠 에서 수능을 버리면 정시까지 스스로의 문을 닫아버리는 형국이 됩니다.
더 이상 ‘수시 납치’라는 희한한 조어는 통하지 않는 대입 모집 전형입니다.
그만큼 수시에서 매우 큰 폭으로 선발하기에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역 고3 학생들이 너무나 쉽게 수능을 포기하는 것은 내신에서 밀린 상황을 대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것입니다.

수능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6월 모평에서 평가원은 11월 16일 수능의 모든 소스를 공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예측 가능한 시험, 그것이 바로 수능이며 올해까지는 여전히 유효한 EBS 연계 70% 정책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당신에게 7, 8월은 무엇인가?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은 현역 고3이건 N수생이건 바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입니다.
고3에게는 여름방학 시즌이자 학생부를 일단락하는 시점이며, N수생에게는 사과탐의 계절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략 이 45일 정도의 시간에 무엇을 가지고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 명확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학생부 전형 중심과 정시라는 큰 틀 두 가지 속에서 이제 당신은 다시 한 번 6월 모평을 분석하며 1순위와 2순위를 명확하게 정하고 달려가기 바랍니다.
아직 시간은 당신편입니다. 9월이 오기 전까지!
EBS 진로진학, 사회탐구 강사 최경석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