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작성일 : 17-06-01 05:32
[내신 관리 못 한 수험생 수시 전략] 대학마다 내신 반영 과목·비율 달라… 유리한 방법 선택을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808  

 ▲ 학생부가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대다. 이 때문에 내신 관리를 잘 못한 수험생이 수시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래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일 화명고 강당에서 부산시교육청과 EBS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8 수능 대비 EBS 활용 전략과 과목별 학습법 EBS 교재 연계율 설명회'.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제공    


대학 진학은 수시 모집이 대세다. 2018학년도 대입 수시 선발 인원이 전체의 73.7%에 이른다. 이 중 학생부 중심 전형(학생부 교과전형+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인원은 85.8%다. 학생부가 수능을 압도하는 셈. 그러나 모든 학생이 학생부 내신 성적이 좋은 건 아니다. 내신 관리를 못 한 수험생의 수시 전략을 알아본다. 'N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들이 유념해야 할 수시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도움을 줬다. 


일부 대학, 과목 몇 개만 반영   
등급 간 점수 차도 천차만별   
내신 성적 없이 선발하는 곳도   
희망 대학 반영 방법 맞춰 준비를  
 

검정고시 출신자, 가능 전형 확인  
'N수생' 졸업 연도 제한 체크해야
 


■내신 반영 과목과 등급 간 점수 차 천차만별

상당수 학생이 내신 등급을 전 교과의 단순 평균 등급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수시 모집 전형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인문계는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를 보기는 한다. 하지만 전체 대학이 그렇지는 않다. 중앙대와 이화여대 같은 대학은 성적이 좋은 몇몇 과목만 활용한다. 희망 대학의 반영 방법에 맞게 자신의 내신 등급을 계산하는 게 필요하다.

대학마다 1등급에 최고점을, 9등급에 최저점을 준다. 그러나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다 다르다. 중앙대 논술전형은 1등급과 7등급의 점수 차가 0.4점으로 1등급 점수(10점) 기준으로 4% 차이밖에 안 난다. 반면 경희대 논술전형은 1등급과 3등급 점수 차가 1등급 점수(210점) 기준으로 약 3%에 가깝다. 1등급과 7등급 점수 차가 27%나 된다. 중앙대가 경희대보다 내신 영향력이 적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 희망 대학을 결정할 때 이를 염두에 둔다.


■내신 성적 안 보는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 활동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신 성적도 주요한 평가 요소다. 학생의 전공 적합성이나 학교 생활 충실도를 알려줘서다.

그렇지만 적잖은 대학이 논술전형이나 특성화고전형에서 내신 성적 없이 학생을 뽑는다. 한양대 논술전형은 논술(70%)과 학생부 종합평가(30%)로 선발하는데, 내신의 경우 관련 계열 교과의 이수 여부만 확인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도입한 덕성여대도 논술(10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연구원은 "대학의 내신 활용 방법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따라 수시 최종 합격자의 내신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낮은 경우가 있다"면서 "내신이 안 좋다고 수시를 포기하는 대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전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입시 전략"이라고 조언한다. 


■검정고시 출신이라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수시 모집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수시가 학교 생활의 성실도를 우선하기 때문에 지원이 불가한 전형이 많기 때문이다. 교과 성적 비중이 높은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보다 논술 중심 전형을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논술 중심 전형 이외의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적합한 전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엔 지원이 불가능했던 건국대(서울) KU자기추천전형은 올해는 검정고시 출신자들도 가능하다. 고려대(안암) 일반전형과 특기자전형, 성균관대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 서울과학기술대 일반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서울) 특기자전형, 한국산업기술대 일반전형(논술·적성·교과)과 학생부 종합전형도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기회를 열어 놨다. 


■졸업 연도 제한 꼼꼼히 체크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는 'N수생'은 졸업 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 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꽤 있어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비중이 높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나 추천전형은 대개 지원 가능 졸업 연도를 제한한다. 경희대 고교연계전형, 고려대(안암) 고교추천Ⅰ·Ⅱ전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서울)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은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반대로 고 3 학생이라면 이런 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부 교과전형·학생부 종합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한양대(서울) 학생부 교과전형은 2017년 2월 졸업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대다수 대학은 졸업 연도를 2016년 2월까지 제한한다. 따라서 3수생까지는 지원 기회가 많은 편이다. 졸업생 지원 자격을 상당히 열어 둔 대학도 있다. 가톨릭대 학생부 교과전형과 서강대 학생부 종합(자기주도형)·학생부 종합(일반형)은 2014년 2월 이후로, 세종대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2013년 2월 이후로, 한국외대(서울) 학생부 교과전형은 2013년 1월 이후로 졸업 연도를 제한했다.

 정리=임태섭·송지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