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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3 18:03
[수시] 자기소개서 문항별 작성법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402  

수시, 자기소개서 작성 가이드 자소서에 작성해야 할 문항별 핵심 내용은?
공통문항 1번 "너의 학업역량을 보여줘!"
자소서 공통문항 1번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을 1,0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문항이다.

▶지원자가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업역량을 발전시킨 사례를 묻는 문항이다.

☞ 어떻게 쓰면 좋을까?

자소서 1번은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드러내는 항목이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내신 성적을 어떻게 얼마나 올렸는지를 기재하는 오류를 범한다.
내신 성적 향상도는 학생부에 다 나와 있다.

물론 1번 항목의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학생들이 너무 많이 쓰고 있어서 평가자가 식상해 한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이 공부법을 다 외울 정도라고 한다.
공부법을 평가할 수는 없으니 변별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내신 성적을 올린 과정과 공부법(학습법)에서 그치기보다는 희망 학과와의 연계성을 밝히면 좋다.

학업역량을 드러낼 때는 자신만의 노력과 준비 그리고 차별성, 심화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동기와 활동을 장황하게 쓰기보다는 의미, 결과, 변화 내용을 강조해야 한다.
하나의 활동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연계성이 있는 두 개의 활동을 두 개의 단락으로 쓰는 것도 무난하다.


1번 문항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성어는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이다.
예를 들어 ‘통계학’에 지적 호기심을 가진 학생이 통계학에 대해 알기 위해 네이버캐스트 등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관련 책을 읽는다.
유튜브, 테드, K-MOOC, KOCW 등에서 강의도 듣는다.
또한 여기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통계학 노트를 만들어 통계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통계학 관련 전문 용어를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스스로 소논문을 작성해봤다면 1번 항목에 적합한 몰입 활동을 한 것이다.

예를 더 들어보면, 생명과학 시간에 했던 DNA 관련 내용이 재미있어 책을 찾아 봤다든지, 그것과 관련하여 실험설계를 제안해서 진행했다든지 등, 관심 분야의 계기와 그 관심을 어떤 방법과 노력으로 발산하였는지, 그래서 지금 관심이 어느 단계에까지 와있는지 등이 있으면 좋다.
이런 학생들을 평가자는 높게 평가한다.

즉,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학업역량을 발전시킨 우수한 사례인 것이다.

요컨대 1번 문항에는 누구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가 좋아서 몰두했던 공부경험을 쓰면 된다.
공통문항 2번 "너의 전공적합성을 보여줘!"
자소서 공통문항 2번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라는 내용을 1,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문항이다.

▶2번 문항은 모집단위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문항으로 전공적합성이 중요하다.

☞ 어떻게 쓰면 좋을까?

활동의 단순 나열이 아닌 활동을 통해 배운 점, 느낀 점, 바뀐 점을 중심으로 기재해야 한다.
즉, 2번 문항에서 평가자가 궁금한 것은 지원자가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학업역량을 키웠는지 여부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한 활동만 열거하거나 동기와 활동을 장황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너무 욕심내서 참여한 활동들을 자소서 안에 모두 담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배우고 느낀 점들을 풍부하게 쓰는 편이 좋다.
이 활동들이 지원한 학과와 연계되어 있어서 전공적합성까지 높다면 금상첨화다.

교내 활동은 시간순의 단순 나열이 아닌 강점이 있는 순서로 구체적인 사례와 에피소드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활동 안에서의 자기주도성과 역할이 중요하다.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활동이 아닌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활동으로 3년 내내 꾸준한 활동이면 더 좋다.
일반적으로 3개의 활동을 쓰지만 중요한 활동이 있다면 1개 또는 2개의 활동도 무난하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기계에 관련한 관심 활동, 기계공학과와 전공적합성 즉 싱크로율이 높은 수학과 물리 교과에서 학업역량을 보인 사례를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면 된다.

2번 문항에서 요구하는 전공적합성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성장가능성, 계열적합성, 전형적합성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공통문항 3번 "너의 사회성을 보여줘!"
자소서 공통문항 3번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을 1,0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문항이다.

▶3번은 지원자의 사회성, 공동체의식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 어떻게 쓰면 좋을까?

본인이 고교 생활 중 공동체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배려, 나눔, 협력, 성실성, 리더십 등을 어떻게 발휘했는지 보여주는 항목으로, 4가지 영역을 나열해도 상관없고 가장 돋보이는 것 1~2가지만 써도 된다.
일반적으로 1개의 활동을 쓰지만 중요한 활동이 있다면 2개의 활동도 무난하다.
봉사활동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일회성 봉사활동은 안 쓰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은 도움을 준 사례보다는 도움을 준 과정에서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변화와 성장 내용은 활동 이후의 추후연계활동으로 서술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인근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면 그 후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했고, 교내에 관련 동아리를 만들어 재능기부활동을 더욱 확장하는 식이다.
리더십[leadership]을 강조하고 싶다면 리더 경험을 쓰기보다는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와 리더의 역량을 기술해야 한다.

사실 학교에 리더는 소수고 대부분의 학생은 팔로워다. 
팔로워십[followship]도 중요한 미덕이다.
리더십은 팔로워십을 통해 완성된다.
리더십 이야기가 없다면 차라리 팔로워십을 쓰는 게 낫다.
나눔과 배려를 꼭 리더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꼭 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팔로워십도 배려다.
공동체의 화합과 목표를 위해 조연의 역할을 훌륭히 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번 문항을 쓸 때 학생들이 범하게 되는 가장 큰 오류는 자신이 착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다는 데 있다.
3번은 착한 정도를 묻는 문항이 아니다.

지원한 대학과 학과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증명하면 된다.
즉, 함께하는 능력을 드러내야 한다.
자율문항 4번 "너의 지원 동기를 보여줘!"
자소서 자율문항 4번은 지원동기를 묻는 대학이 많다.
지원동기에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특히 전공분야에 대한 학업역량과 포부가 드러나야 한다.
상투적이고 거창한 지원동기보다는 모집단위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한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한다.

☞ 어떻게 쓰면 좋을까?

지원한 전형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또한, 지원 동기는 대학 입학 후의 학업계획과 진로계획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 좋다.
거기에 대학의 인재상을 녹여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자신이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라는 점을 보여주면 된다.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대학에 입학한 후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진로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좋다.

그 후 복수전공, 연계전공, 전공세부영역, 취득 가능 자격증, 대학원 과정, 졸업 후 진로, 취업 등의 정보를 학과 누리집을 통해서 찾아본다.

학업계획을 세울 때는 단순한 학년별 교육과정을 나열하거나 대학생으로 해보고 싶은 일을 언급하기보다는 대학 입학 후 정말 해보고 싶었던 관심 분야 공부 계획을 짜야 한다.
졸업 후 진로계획은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막연한 포부가 아닌 학업계획의 연장선상에 있어야 하며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평가자는 자소서 4번 자율문항에서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을 두루 살펴보고 있으며, 대학과 모집단위에 대한 충성도도 중요하게 확인하고 있다.
대학의 니즈(Needs)가 가장 잘 반영된 항목으로 볼 수 있다.

문산고등학교 최승후 선생님,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