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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2 13:39
입학사정관제 준비서류 이해(추천서)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724  

■ 추천서 딜레마

교사의 추천서가 입학사정관제 전형 평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는 얼마나 될까? 많은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면서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추천서 이다. 추천서는 말 그대로 학생을 위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서류이다. 그러나 추천서를 해석하는 것은 개인 마다 대학마다 다르다. 어떤 대학은 추천서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반면 어떤 대학은 추천서는 그저 참고용 정도로만 사용하는 학교가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선생님마다 추천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다르다. 어떤 교사는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면밀히 검토해 보고 충분히 대화를 나눈 후 추천서를 써 준다. 반면 어떤 교사는 학생이 만들어 온 초안을 기반으로 추천서를 작성한다. 엄밀히 따지면 전자가 추천서를 작성하는 옳은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학교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가장 큰 이유는 교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학생의 문제가 더 커 보인다. 이유는 추천서를 쓰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만큼의 이야기의 소재가 필요한데 막상 쓸려고 보니 쓸 소재가 많질 않기 때문이다. 1,2학년 시절에 추천서의 소재가 될 만큼 충분한 이야기 거리가 학생부에 기록이 되어 있다면 추천서를 쓰는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의 학생부의 세부특기능력발달상황이나 비교과 부문의 기록은 추천서를 차별화해서 쓸 만큼 소재가 풍부하지 못하다.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추천서도 표절방지시스템의 검색대상이므로 반복된 문장이나 과거에 만들었던 추천서를 다시 쓰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추천서를 차별화해서 쓰기가 더욱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학의 입장에서도 추천서를 쓰는 학교마다의 인프라의 차이와 교사간의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추천서를 절대적인 평가기준으로 삼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체들의 딜레마에도 불구하고 추천서는 갈수록 중요해 지고 차별화에 대한 요구는 점점 더 거세어 지고 있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 추천서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유는 인성평가가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 인성평가를 어떻게 추천서에 담을 것인가?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될 요소는 인성평가부문이다. 인성평가는 자기고백이라기 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이 뒷받침되는 객관적인 표현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인성평가영역에서 주관적인 기술보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추천서가 더욱 중요해 졌다. 그렇다면 “도대체 지원자의 ‘인성’을 추천서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인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및 입학사정관제 정부 재정지원 66개 대학과 함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들의 인성평가를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친절하게 평가영역을 “핵심인성요소”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공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인성요소란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갈등 관리, 관계지향성, 규칙 준수 등을 말한다. 문제는 이러한 주관적인 가치인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등을 어떻게 개인화하여 표현할 것인가가 중요해 졌다. 그야말로 구체적인 사례가 자기소개서에서 학생부에서 그리고 추천서에서 표현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추천서에서는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범주화해서 표현을 해야 하는 기술적 측면의 고려사항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나눔’이라는 항목에 맞는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보자. 나눔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의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 정도이다. 시간과 재능 그리고 관심분야이다. 시간을 나눈다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을 남을 위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 주말에 ‘무료급식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일을 하는 것은 시간을 나누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재능을 나누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 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 특히 바이올린연주에 소질이 있어 이를 통해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정기적인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은 재능을 나누는 구체적인 사례가 된다. 마지막으로 관심분야를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이 ‘유기견보호소’활동을 통해 동물보호활동에 꾸준히 노력했다면 이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나눔’의 사전적인 의미를 개인화하여 추천서에 구체적인 사례로 엮어 표현 한다면 자기만의 좋은 추천서가 될 수 있다.

■ 추천서에 대한 평가방법이해

추천서를 쓸 때는 추천인의 직장, 휴대전화, 이메일과 직위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종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데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분명하게 확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부분 대학은 추천인은 해당학교 교사로 제한하고 있다. 추천서의 분량은 항목별 300~1,500자의 글자수를 요구한다. 대학별로 무려 5배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추천서에 권유하고 있는 글자수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길게 쓴 추천서가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추천교사와 지원자 사이의 신뢰의 일화와 에피소드, 경험과 사례, 공감된 사건, 협동과 갈등의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써야 한다. 이미 쓰여진 있는 생활기록부의 사실 나열을 반복하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추천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천서를 추천인이 쓰기 전에 지원자가 쓴 자기소개서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 교사추천서 기본 평가표

교사추천서 서식
[표1] 교사추천서 서식
교사추천서
구분 등급
특별 우수 보통 보통이하 평가불가
평가          
입학사정관제에서 추천서는 대체로 5~7단계로 평가된다.
특별 : 
사례와 충실한 내용으로 추천의 정성이 들어간 내용
우수 : 
충실한 요약과 글자 수 확보
보통 : 
생기부와 별 다른 내용 없이 정리
이하 : 
글자 수 미확보와 성의 없음

■ 추천서의 구체적 사례

● 사례1 : 상대비교표

2012 연세대 추천서 중 상대비교표 서식
[표2] 2012년 연세대 추천서 중 상대비교표 서식
구분 평가 항목 평가불가 매우 부진 부진 보통 우수
(상위5-10%)
매우 우수
(상위1-5%)
매우 탁월
(상위1%이내)
학교생활
태도
수업시간의
학습태도
             
동료학생들과의
관계
             
교사에 대한
태도
             
교내활동 참여              
개인적
자질
독창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도전 정신              
리더십              
책임감              
의사소통 능력              
사회봉사활동
참여
             

● 사례2 : 인재상 비교표: 학문적 수월성을 갖춘 실용적 전문인

▶ 평가 항목
(지원자는 학교의 다른 학생과 비교하여 아래의 항목 중 어디에 해당합니까? 해당하는 칸에 √표시를 해주십시오.)

2012 경희대 추천서 중 평가항목표 서식
[표3] 2012년 경희대 추천서 중 인재상 평가항목 표 서식
평가항목 평가불가능 보통이하
(평균이하)
보통
(평균)
우수
(11~20%)
특별
(6~10%)
매우특별
(2~5%)
탁월
(상위1%)
학업적성              
의사소통 및
표현능력
             
협동심 및
대인관계능력
             

▶ 평가 근거

2012 경희대 추천서 중 평가근거 서식
‘학문적 수월성을 갖춘 인재’의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근거와 사례를 적어주십시오.
기입란

● 사례3 : 지원자의 특성 확인

지원자의 특성 확인 서식
※ 지원자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핵심어 3개를 나열하여 주십시오.
기입란

■ 2013학년도 추천서 전략

가. 솔직하게 쓰자
정직이 최선의 전략이다. 추천서는 가공하거나 포장을 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추천인의 시각에서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미사여구나 과장법이 많은 표현 보다는 사실과 사례에 대한 기술을 위주로 해야 한다. 최종 평가는 입학사정관이 하기 때문에 추천인은 입학사정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천서를 써야 한다.
나. 구체적으로 스토리텔링으로
훌륭한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천조각 만을 모아 놓은 누더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추천서에는 지원자에 대한 색갈이 분명히 담겨있어야 한다. 추천서를 보고 나서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은 다면 좋은 추천서가 될 수 없다. 예를들어 ‘지원자는 솔선수범하고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구성원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동급생을 남몰래 도와주는 선행을 한다’라고 표현했다면 지원자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이러한 표현이 많은 추천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다. 단점도 과감하게 부각할 것
지원자의 단점을 숨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단점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이를 극복한 경험이나 과정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단점이 있어야 장점도 보인다. 장점을 더욱 개발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재능개발도 좋듯이 추천서에 쓰여진 단점은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장점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라. 인성평가를 염두해 두자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평가의 핵심중의 하나가 인성에 대한 평가이다. 인성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해서 인간성이 좋다는 것 만을 부각시키라는 것이 아니다. 교과부가 제시한 핵심인성평가에 대한 요소 하나 하나를 짚어 보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찾아서 글로 표현해 내는 것이 이번 인성평가의 핵심요소임을 알아야 한다.